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반려식물 다육이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생각보다 우리 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판매하고 기르고 취미를 가지신 분이 많이 있습니다. 반려동물이든 식물이든 책임감을 가지고 기르려면 대상에 대해 파악하고 공부하면서 정성을 다해야 아름답게 키울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와이프의 취미생활 중 하나인 다육이 키우는 법을 알아보려고 일산 덕이동에 위치한 선인장 다육식물 연구소를 다녀왔습니다.
다육이 소개
흔히 다육이라고 불리는 다육식물은 다육식물을 애칭 별칭으로 불리던 단어였으나 지금은 다육식물이란 말보다는 다육이라고 더 많이 불려지고 있습니다. 다육이는 물이 많이 없고 건조한 기후 그리고 모래의 척박한 환경에서 뿌리줄기 잎에 물을 저장하는 식물입니다. 그중 진화하며 잎이 가늘고 바늘처럼 변형된 다육이도 있으며 대표적으로 알고 있는 선인장도 다육식물의 한 종입니다. 지금은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기보다는 관상용으로 취미 삼아 기르시는 분이 많고 계속해서 교배된 신종이 나옴으로써 그 종은 셀 수 없이 많아졌습니다.
다육이 키우기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고 크는 다육이지만 종에 따라서 난이도가 다르며 난이도에 따라 가격도 1,000원~ 수백 만원대까지 가격대가 다양합니다. 단일 품목이 아닌 혼합 품목으로는 몇백 단위가 우습습니다. 기본적인 환경은 배수가 잘되는 배양토와 부엽토 모래등을 비율에 맞게 섞어서 사용해야 하는데 배수가 안 되는 흙에는 물이 늦게 빠져나가며 늦게 나가는 동안 다육이가 너무 많은 수분을 빨아들이게 되어 물러 지거나 흙과 뿌리 부분이 썩을 수 있습니다. 화분에 흙을 채울 때는 두꺼운 재료부터 밑에서부터 채워주시면 됩니다. 건조한 기후에서 서식하는 다육이들은 물을 안 줘서 말라죽는 일은 많이 없으니 물을 자주 주지 말고 마지막 이파리가 쪼글쪼글해지거나 말라서 떨어지게 될 때쯤 한 번씩 주시면 됩니다. 더운 조건에서 자라던 다육이이기 때문에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질 때는 실내에서 키워야 얼어 죽지 않고 아무리 덥더라도 통풍만 잘되게 환경을 조성해주시면 난이도 중 하 정도의 다육이들은 잘 키우실 수 있습니다.
다육이 번식
종마다 차이가 있지만 크게 3가지로 번식을 하는데 첫째 잎장을 떼어 흙 위에 올려두면 입장 끝에서부터 뿌리가 나와 번식하는 방법이 있고 둘째로 줄기를 떼어 번식시키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뿌리를 나눠서 심는 방법이 있습니다. 번식을 시킬 때는 셋째 뿌리를 번식시킬 때 흙에서 빼낸 뒤 나눌 때 생긴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서늘한 곳에서 며칠 놔두었다가 다시 식립 하여야 하고 뿌리가 흙에 자리를 잡을 때까지 한동안은 물을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키우기 스킬
위 안내한 방법들은 대중적으로 많이 키우실 수 있는 초급 중급 정도의 국민 다육이를 키우는 가장 기초적인 내용이며 상급 최상급 정도의 고가의 다육이를 죽이지 않고 키우며 번식까지 하려면 새로 나오는 종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캐치해서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 줘야만 합니다. 이런 방식을 배우려면 같은 취미를 가진 다육이 키우기 카페라던지 키핑장 판매점 등에서 교류를 하면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알아야 합니다. 내가 혼자 많이 알고 다 아는 것 같지만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데 이런 교류를 통해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잘못된 점을 파악하고 수정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육이 키우는 법을 학습하려고 일산 서구 덕이동에 위치한 선인장 다육식물 연구소에 일부러 시간 내서 찾아왔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관람 및 학습 일정이 전부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안쪽까지 관람을 하지는 못하고 보이는 곳 몇몇 군데 사진을 찍어 봤는데 규모가 크고 연구소답게 다육이들이 전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분명 이런 큰 연구소에서는 배울게 많을 거 같은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음번엔 전화로 확인하고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들어오던 골목길 말고 반대 길로 나가려고 하는데 눈의 띈 다육식물을 키핑도 하는 키핑 동도 있고 판매도 하는 하우스가 눈에 들어와서 들어가 봅니다. 연구소에서 판매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연구소 다녀오신 분들을 타깃으로 다육이들 판매하시거나 키핑 홍보를 하시는 거 같습니다. 키핑이란 다육이를 한두 개씩 모으다 보면 집에 더 이상 다육이 놓을 자리가 없거나 겨울 들어가기 전에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판매점 옆 온실 하우스에 다육이를 자릿세를 내고 갖다 놓는 장소를 말합니다.
키핑동에서는 부부께서 본인들의 다육이를 관리를 하고 계시고 한쪽에서는 주인분이 주변 정리를 하고 계십니다. 다른 반려 동식물이 마찬가지 겠지만 이 작은 식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공부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