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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맛집 소개

경주 맛집 맷돌 순두부

by †ª형광0oo0lIIllI''" 2021. 12. 16.

이전에는 평소 못 보던 좋은 것을 보고 재미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 여행의 정의였다면 요즘 여행의 정의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 여행의 완성은 여행하는 그 지역의 맛있는 것을 먹는 것까지가 여행의 정의가 되었으며 심지어 맛있는 맛집만을 찾아다니며 그 근처를 여행하는 식으로 맛집 투어를 하시는 분도 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여행을 하면서 맛집을 찾아다니며 지역의 특색 있고 맛있는 맛을 즐기고 있는 편입니다. 아직 맛집만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해 본 적은 없지만 트렌드에 맞춰 앞으로 그렇게 해 볼 계획은 가지고 있습니다. 

맷돌순두부
맷돌순두부

경주 맛집 맷돌 순두부

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맛집은 경주에서 맛집으로 블로그나 sns에서 이미 소문 소문나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맷돌 순두부'입니다. 주변에 같은 식재료의 두부, 순두부의 음식점들이 있었지만 유독 이곳만 주차장을 별도로 가지고 있으며 대기표를 받아 웨이팅을 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맷돌순두부-정면
맷돌순두부-정면

오시는 길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북군길 7
연락처 : 054-745-2791
영업시간 : 오전 8시 ~ 오후 9시 (월, 화, 수, 금요일 오후 4시~5시 브레이크 타임) *매주 목요일 휴무
대표 메뉴
맷돌순두부찌개 10,000원
맷돌순두부 10,000원
모두부 10,000원
파전 10,000원
통돼지바베큐 20,000원

메뉴판
메뉴판
메뉴판-뒤
메뉴판-뒤

 

대표 메뉴는 맷돌순두부찌개와 맷돌순두부입니다. 순두부찌개는 새우, 오징어, 바지락 등 약간의 해물이 들어간 칼칼한 빨간 찌개이고 맷돌순두부는 아무 양념하지 않은 담백한 순두부 그대로 나오며 간을 해서 먹을 수 있도록 양념간장이 나옵니다. 이외 사이드로 파전 많이 드시는데 저는 파전을 좋아하지만 가족이 파전을 좋아하지 않아 먹을 수 없었던 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른 테이블은 다들 파전까지 같이 먹고 있던데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맷돌순두부에서는 경주 천북면 갈곡리 콩 작목반에서 GAP 인증받은 100% 국산콩으로만 사용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쌀, 고춧가루, 돼지고기, 배추김치까지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김치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
주차장

주차는 식당 바로 앞 주차장에 하실 수 있으나 식사시간에는 거의 풀로 차 있습니다. 운이 좋아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차량이 있으면 그 자리에 주차를 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식당 뒤쪽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시게 됩니다. 공영주차장이 멀지 않고 도보 1~2분 정도의 거리에 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한 사항은 아닙니다. 저희는 운이 좋게도 바로 앞 주차장에 주차하게 되었습니다.

대기번호
대기번호

어느 맛집을 가게 되더라도 요즘 웨이팅 없는 곳은 없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손님들이 식사 시간에 몰리기 때문인 거 같은데요 맷돌순두부 역시 경주 맛집으로 소문난 만큼 웨이팅 없이 식사를 하기는 힘이 듭니다. 

12시 12분에 대기표를 받았는데 앞에 대기하신 분이 30팀으로 약 20분 정도 웨이팅 하고 들어갔습니다. 

대기실-뒷면
대기실 뒷면
맷돌순두부-대기실
맷돌순두부 대기실

웨이팅 할 때도 아무 곳에서 웨이팅 하는 게 아니라 실내 실외 공간에 대기실을 마련해 두어서 춥고 더운 날씨에 조금 더 편하게 대기를 할 수 있게 배려해 놓았습니다. 대기하는 곳곳마다 대기 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 창이 설치되어 있으며 번호를 마이크로 한 번 더 불러 주시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지 않는 이상 번호를 놓치는 일은 없습니다. 

2층-실내
2층 실내
2층-실내1
2층 실내1

1층이 만석이고 2층에 자리가 나서 저희는 자리를 2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2층도 이미 만석이라 창가 자리 쪽에 앉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자리가 난 것에 만족하고 안내해 주시는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생각하고 있던 대표 메뉴인 순두부찌개와 순두부를 주문했습니다. 순두부찌개는 어른 순두부는 아이들이 먹을 메뉴입니다. 

밑반찬이 워낙 잘 나왔기에 사실 아이들은 담백한 순두부보다는 밑반찬으로 식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간이 안되어 있다 보니 어린아이들 입맛에는 맞지 않았던 듯합니다. 

꽁치
꽁치
밑반찬-계란찜
밑반찬 계란찜
밑반찬-묵
밑반찬 묵
밑반찬-양배추절임
밑반찬 양배추절임
밑반찬-콩비지
밑반찬 콩비지
밑반찬전체
밑반찬전체

꽁치구이, 계란찜, 묵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반찬들이 밑반찬으로 푸짐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깍두기와 콩비지도 맛있었고요. 날계란이 2개 나왔는데 어른이 먹을 순두부찌개에 넣어 먹게 되어 있습니다. 풀어서 드셔도 되시고 안 풀어서 드셔도 되지만 전 안 풀어서 먹는 걸 선호합니다. 

날계란
날계란
순두부
순두부
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는 엄청 매운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매운 정도라 매운걸 잘 못 먹는 와이프도 끝까지 다 비울 정도였습니다. 적당히 칼칼하고 시원하고 순두부의 고소한 맛이 적절하게 잘 이루어져 있고 안에 들어있는 새우와 오징어, 조개가 시원한 해물맛을 이끌어내서 왜 경주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맷돌 순두부는 간이 전혀 안되어 있으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너무 심심하다 싶으면 같이 나오는 양념간장으로 살짝 간을 하면 입안에서 감칠맛이 돕니다. 아이들 입맛에는 다소 맞지 않을 수 있는 게 당연하다 생각이 됩니다. 

다녀간연예인
다녀간연예인

입장 시 자리 배정받고 급하게 올라갈 때는 눈에 안 들어왔던 계단 벽면을 내려가면서 보니 다녀간 연예인들의 사인이 즐비합니다. 한쪽 벽면이 아니라 양쪽 벽면 전체가 사인으로 도배가 되어 있네요. 이렇게 경주 여행 첫날 맛있는 식사를 시작으로 즐거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지수가 상승하는 건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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